logo
|
Blog
  • 홈페이지
  • 변호사소개
상담안내
형사최신판례·법률소식

[최신판례] 강간이 미수에 그쳐도 상해가 생기면 특수강간치상 기수일까|대법원 2023도10405 전합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특수강간이 미수에 그쳤더라도 피해자에게 상해가 생겼다면 특수강간치상죄의 기수범이 성립하고, 미수범 감경 규정은 적용되지 않는다고 보았습니다. 종전 판례를 유지한 이 판결의 다수의견과 반대의견을 정리합니다.
박경미 변호사's avatar
박경미 변호사
Oct 09, 2026
[최신판례] 강간이 미수에 그쳐도 상해가 생기면 특수강간치상 기수일까|대법원 2023도10405 전합
Contents
사건 개요쟁점종전 판례와 원심대법원 판단다수의견: 기수범 성립, 미수 감경 불가(판례 유지)반대의견(대법관 서경환, 권영준)실무상 의미·이렇게 대응하세요자주 묻는 질문(FAQ)글을 마치며

💡

판결 한 줄 요약 · 대법원 2025. 3. 20. 선고 2023도10405 전원합의체 판결. 특수강간이 미수에 그쳤더라도 피해자가 상해를 입었다면 특수강간치상죄의 기수범이 성립하고, 성폭력처벌법의 미수범 규정(제15조)에 따른 감경은 할 수 없다는 종전 판례를 유지했습니다(상고기각).

형사재판에서 '미수'인지 '기수'인지는 형량을 크게 바꾸는 문제입니다. 미수범은 법관이 형을 감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범죄 사건에서도 "범행을 끝까지 하지 못했으니 미수로 보아야 한다"는 주장이 자주 나옵니다.

그런데 범행 과정에서 피해자가 다쳤다면 어떻게 될까요. 강간 자체는 미수에 그쳤지만 상해라는 결과가 생긴 경우, 처벌의 기준을 '강간의 미수'에 둘지 '상해라는 결과'에 둘지가 문제됩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025년 3월 이 문제를 다시 검토했고, 결론은 종전과 같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송파 법률사무소 제이 박경미 변호사가 이 판결의 다수의견과 반대의견, 그리고 실제 사건에서 갖는 의미를 차분히 정리합니다.

사건 개요

피고인들은 공동으로 피해자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넣은 음료를 마시게 했습니다. 피해자가 항거불능 상태에 이르자 강간하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해 미수에 그쳤습니다. 그 과정에서 피해자는 일시적인 수면·의식불명 상태에 이르는 상해를 입었습니다.

검사는 성폭력처벌법 제8조 제1항(특수강간치상)으로 기소했습니다. 이에 대해 피고인 측은 "기본범죄인 특수강간이 미수에 그쳤으니 같은 법 제15조에 따라 특수강간치상죄의 미수범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다퉜습니다.

쟁점

  • 특수강간이 미수에 그쳤지만 상해가 발생한 경우, 특수강간치상죄의 기수범이 성립하는가

  • 성폭력처벌법 제15조(미수범 처벌 규정)가 특수강간치상죄에도 적용되어 미수 감경을 할 수 있는가

종전 판례와 원심

대법원은 이미 2008년(2007도10058)과 2013년(2013도7138) 판결에서 특수강간이 미수에 그쳐도 상해가 생기면 특수강간치상죄의 기수가 되고, 미수범 규정은 적용되지 않는다고 보았습니다.

원심도 이 법리에 따라 피고인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특수강간치상죄의 기수범으로 판단했습니다. 피고인이 상고하면서 이 쟁점이 전원합의체에 회부되었습니다.

대법원 판단

다수의견: 기수범 성립, 미수 감경 불가(판례 유지)

  • 구성요건: 제8조 제1항은 특수강간의 기수범뿐 아니라 미수범도 행위 주체로 정하고 있습니다. 미수범이 상해 결과를 일으키면 특수강간치상죄의 구성요건이 모두 충족됩니다.

  • 결과적 가중범의 성격: 기본범죄에 내재한 전형적 위험이 상해라는 결과로 현실화되었으므로 기수범으로 처벌하는 것이 책임원칙에 맞습니다.

  • 입법 경위: 입법자는 기본범죄의 기수 여부와 관계없이 상해를 입히면 기수범으로 처벌하려 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 처벌의 균형: 형법상 강간치상죄는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 특수강간치상죄는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입니다. 미수 감경을 허용하면 특수강간치상의 처단형 하한이 형법상 강간치상죄와 같아지고 상한은 오히려 낮아지는 역전이 생깁니다.

다수의견은 결과적 가중범의 미수를 인정할 필요가 있다면 해석이 아니라 입법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대의견(대법관 서경환, 권영준)

반대의견은 제15조의 문언이 제8조 제1항을 미수범 처벌 대상으로 명시하고 있어 이를 배제할 근거가 없다고 보았습니다. 형벌법규는 문언에 따라 엄격히 해석해야 하고, 의심스러울 때는 피고인에게 유리하게 해석해야 한다는 원칙도 근거로 들었습니다. 또 미수 감경은 임의적 감경이어서 법관이 양형에서 조절할 수 있으므로 처벌 불균형이 생기지 않는다고 보았습니다.

실무상 의미·이렇게 대응하세요

이번 판결로 "기본범죄가 미수에 그쳤으니 결과적 가중범도 미수로 감경해 달라"는 주장은 특수강간치상 사건에서 받아들여지기 어렵다는 점이 다시 확인되었습니다. 판례가 바뀐 것이 아니라 유지되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구분

다수의견

반대의견

특수강간 미수 + 상해

특수강간치상 기수

특수강간치상 미수 가능

제15조 미수 감경

적용 안 됨

적용 가능(임의적 감경)

핵심 근거

결과의 현실화, 입법 경위, 처벌 균형

법 문언, 엄격해석 원칙

종전 판례

유지

변경 필요

  • 피해자 측: 상해 결과를 뒷받침하는 진료기록과 진단 경위를 빠짐없이 확보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물이 쓰인 사건이라면 신속한 검사와 기록이 핵심 증거가 됩니다.

  • 피고인 측: 미수 감경 주장보다는 상해의 존재·인과관계, 공모 여부 등 사실관계를 정확히 다투는 쪽이 현실적인 방어 방향입니다.

  • 공통: 수사 초기 진술이 이후 재판의 틀을 좌우하므로, 조사 전에 변호인과 사실관계를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수강간치상 전원합의체 판결 다수의견과 반대의견 요약표

자주 묻는 질문(FAQ)

Q1. 이번 판결로 판례가 바뀌었나요?
A1. 아닙니다. 2008년, 2013년 대법원 판결의 법리를 전원합의체가 다시 확인하고 유지한 판결입니다.


Q2. 강간이 미수에 그쳤는데 왜 기수범이 되나요?
A2. 특수강간치상죄는 상해라는 결과까지 포함한 범죄이고, 법은 특수강간 미수범도 이 죄의 주체로 정하고 있습니다. 다수의견은 상해 결과가 생긴 이상 기수범이 성립한다고 보았습니다.


Q3. 반대의견은 어떤 입장이었나요?
A3. 서경환·권영준 대법관은 제15조의 문언상 특수강간치상죄도 미수범 처벌 대상이므로 법관이 미수 감경을 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Q4. 상해가 인정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A4. 치상죄는 상해 결과와 인과관계가 증명되어야 성립합니다. 상해가 인정되지 않으면 기본범죄의 기수·미수 문제로 돌아가므로, 상해의 존재 여부가 사건의 중요한 쟁점이 됩니다.


2025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요 판례 모음

  • 추심명령이 나와도 채무자가 직접 소송할 수 있을까 (2021다252977 전합)

  • 국내 미등록 특허 사용료도 국내원천소득일까 (2021두59908 전합)

  • 중도상환수수료는 이자제한법상 이자일까 (2023다221885 전합)

  • 시효 지난 빚을 일부 갚으면 시효이익을 포기한 걸까 (2023다240299 전합)

  • 항소장 인지, 각하명령 뒤에 내면 늦을까 (2021마6542 전합)

  • 재벌 이혼 재산분할, 불법 자금 지원은 기여가 될까 (2024므13669)

  • 대리모가 낳은 아이, 법률상 엄마는 누구일까 (2022므15371)

  • 이혼 조정 후 집값이 떨어졌다면, 재산분할 기준은? (2025스595)

  • 공동재산을 혼자 자녀에게 증여했다면 이혼 사유일까 (2025므10730)

  • 양육비 포기 합의해도 자녀는 과거 부양료를 청구할 수 있을까 (2023므11758)

  • 배우자에게 위자료 받은 뒤 상간자에게도 청구할 수 있을까 (2024므14938)

  • 위법수집증거로 시작된 수사, 법정 자백도 증거가 될까 (2023도12127)

  • 통증 호소만으로 발급된 상해진단서의 증명력 (2025도11886)

  • 직장 징계를 노린 허위 신고, 무고죄가 될까 (2025도1084)

  • CCTV로 확인한 교사 휴대전화 사용과 개인정보 이용 (2023도18539)

  • 합성대마 사용이 미수에 그쳤다면 처벌할 수 있을까 (2025도11062)

  • 가처분 고시문이 붙은 뒤 점유를 넘기면 범죄가 될까 (2024도6213)

  • 다세대 전세, 중개사가 다른 세대 공동저당도 설명해야 할까 (2024다305087)

  • 세입자 있는 집 매매, 중개사의 설명의무 범위 (2024다292525)

  • 개인정보 유출, 손해 증명 없이 배상받을 수 있을까 (2023다311184)

  • 형제복지원 1975년 훈령 이전 수용도 국가가 배상해야 할까 (2025다210098)

  • 2026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례 보기 (2023다275578 전합 외)

함께 읽으면 좋은 글

  • 법률사무소 제이 오시는 길

  • 박경미 변호사 소개

글을 마치며

이번 전원합의체 판결은 결과적 가중범에서 '미수'를 어떻게 볼지에 대한 대법원의 입장을 다시 분명히 했습니다. 성범죄 사건은 초기 대응과 증거 정리가 결과를 크게 좌우합니다. 송파·잠실·문정에서 상담이 필요하시다면 사건 기록을 바탕으로 쟁점을 함께 짚어 보겠습니다.

법률사무소 제이 박경미 변호사는 이혼전문·형사전문 변호사(대한변호사협회 등록)로서, 상담부터 소송 종결까지 직접 사건을 챙깁니다. 문정 법률사무소와 잠실 예약상담 공간 중 편한 곳으로 예약하시면 지금 상황에서 가능한 선택지를 차분히 정리해 드립니다.


📍 문정 · 법률사무소 제이

문정역 3번 출구

송파구 법원로8길 13, 헤리움써밋타워 3층 314호

사무실 운영 평일 09:00–19:00

변호사 방문상담 평일 10:00–16:00 · 예약제

문정 상담 예약하기

📍 잠실 · 예약상담

잠실역 4번 출구

송파구 올림픽로 212, 갤러리아팰리스상가 2층 225호

연중무휴 09:00–23:00 · 예약제 · 박경미 변호사가 직접 상담합니다

잠실 예약상담 신청하기

☎ 대표전화 02-6417-1551

전화상담 연중무휴 09:00–23:00 · 예약제

※ 본 글은 대법원이 공개한 선고 요지와 판례속보를 바탕으로 한 일반적인 법률정보입니다. 판결문 원문과 개별 사건의 사실관계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 수 있으니 구체적인 사안은 변호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Share article
Contents
사건 개요쟁점종전 판례와 원심대법원 판단다수의견: 기수범 성립, 미수 감경 불가(판례 유지)반대의견(대법관 서경환, 권영준)실무상 의미·이렇게 대응하세요자주 묻는 질문(FAQ)글을 마치며

박경미 변호사

RSS·Powered by Inblog